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은행장들을 만나 부정선거 의혹과 중국인 간첩 체포설 등을 보도한 한 매체의 광고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오늘(24일)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 발언 이후 일부 은행은 실제로 해당 매체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고 다른 은행들은 광고 축소를 검토 중"이라며 이 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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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어떤 종류의 언론이라도 광고 협박은 저널리즘에 대한 치졸한 공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근 시중 은행장을 불러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집행까지 시비를 걸었다"며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6대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매체를 거론하며 은행권 광고 집행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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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어제(23일) 기자회견에서 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건 아니라며 해당 매체가 "가짜뉴스를 톱으로 싣는다는 사실을 알고 광고했을까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최근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미군에 체포 후 압송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주한미군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고, 선관위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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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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