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와 불황 여파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백화점에서 VIP(우수고객)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 업계에서 구매력이 높은 VIP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 매출에서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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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VIP 비중은 45%, 현대백화점은 43%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백화점 VIP는 전년도에 지출한 금액에 따라 선정되는데, 롯데백화점의 경우 에비뉴엘 블랙은 자체 선정하고, 에비뉴엘 에메랄드는 1억원 이상, 퍼플은 5천만원 이상, 오렌지는 점포에 따라 2천만∼2천500만원, 그린은 1천만원 이상을 각각 소비해야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실적 상위 999명을 '트리니티' 등급으로 분류해 별도로 관리하고, 블랙다이아몬드는 1억2,000만원 이상, 다이아몬드는 7,000만원 이상, 플래티넘은 5,000만원 이상, 골드는 3,000만원 이상, 에메랄드는 1,000만원 이상, 레드는 500만원 이상을 각각 써야 합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은 올해 VIP 기준을 높였고, 이같은 상향 조정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백화점들은 VIP 고객에게 전용 라운지 이용 혜택·주차 편의·할인권·초청행사를 제공하고 차별화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화점 모바일앱에 VIP만 접속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쇼핑 정보와 문화센터 강좌 등을 소개하고 공기정화식물과 꽃 등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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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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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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