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태 2군 감독의 '음주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던 SSG 랜더스가 새로운 2군 감독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박정권 전 해설위원을 선임했습니다.
SSG는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전 감독 선임과정에서 확보한 리스트 중에 유력 후보들을 중심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한 뒤 "리더로 역량을 갖췄고 팀의 육성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박정권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SSG는 "박 감독이 보유한 특유의 친화력과 개방적인 마인드로 MZ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유망주 성장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정권 신임 퓨처스 감독(2군) 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정권 감독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선수생활 마무리까지 마친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선수로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1개와 2010년 한국시리즈 MVP를 기록하는 등 가을에 유독 강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줘 '미스터 옥토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SSG는 당초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음주운전 경력이 논란이 되면서 24일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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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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