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866억 원 상당의 마약 밀수가 세관에 적발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오늘(27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자나 우편 등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862건이었습니다.

ADVERTISEMENT


인천국제공항에선 작년 7월 미국에서 특송화물로 발송된 차량 부품 안에서 필로폰 2kg이 발견됐고, 대구공항에선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입국한 여행자가 속옷과 신발 밑창에 대마초 430g을 숨겼다가 적발됐습니다.

밀수 금액 기준으로는 필로폰이 484억 원 상당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코카인이 245억 원 상당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신종 마약도 113억 원 상당이 적발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ADVERTISEMENT


밀수 경로는 국제우편이 4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이 235건, 항공 여행자 밀수가 198건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국경 단계부터 마약 밀수입이 근절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