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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건설사 지난해 산업재해 1,868명…사망자 25% 증가"

뉴스경제

"20대 건설사 지난해 산업재해 1,868명…사망자 25% 증가"

2025-02-02 10:10:15





지난해 시공능력 상위 20위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1,800여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2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시공 능력 평가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건설 현장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1,86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정부 건설공사 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사망 또는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자 수와 1천만원 이상 재산피해 사고 건수를 집계한 자료입니다.

지난해 사상자는 전년(2,259명)보다는 17.3% 줄었지만 2년 전인 2022년(1,666명)과 비교하면 12.1%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35명으로 전년(25명)보다 25.0% 증가했고 부상자는 전년(2,231명)보다 17.8% 감소한 1,833명이었습니다.

건설사 중 지난해 현장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우건설로 모두 7명이 숨졌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각 5명, 현대건설 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20개 건설사 중 사망 사고가 없었던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호반건설, DL건설, 중흥토건 네 곳이었습니다.

다만, 삼성물산은 다친 사람이 모두 273명으로 부상자가 가장 많았고 DL건설 172명,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각 141명, 현대엔지니어링137명, 계룡건설 112명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0대건설사 #삼성물산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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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