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제공]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펭귄'이 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가운 바닷속에는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주저없이 그 바다로 먼저 뛰어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존 F.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고 43세의 토니 블레어는 영국의 제3의 길을 제시했다"면서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나고, 대한민국도 이들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며 "더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지지만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3가지 지점을 반드시 뚫어내야 한다"며 연공서열 타파와 네거티브 규제(법으로 금지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로의 전환, 교육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는 것인지와 향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선이 있다면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985년 3월생인 이 의원은 다음 달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자격을 충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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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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