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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폭설에도 설 연휴 교통사고 40% 줄어…사망자는 18% 감소

뉴스경제

전국적 폭설에도 설 연휴 교통사고 40% 줄어…사망자는 18% 감소

2025-02-04 11:16:15

출처: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폭설이 있었음에도 교통사고 건수가 전년보다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흘간의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 전국 교통사고 일평균 발생 건수가 231.3건으로 작년보다 39.7% 감소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일평균 사망자 수는 3.6명으로 지난해(4.4명)보다 18.2% 줄었습니다.

대책 기간 총 이동인원은 3,222만명으로, 대책 기간이 5일이었던 전년 총 이동인원(2,702만명)보다 19.2% 증가했습니다.

다만 일 평균 이동 인원은 587만명으로, 이동량 분산과 폭설 등에 따른 이동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일 평균 출국자 수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12만1천명에서 13만7천명으로 13.2% 증가했습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4,600만 대로 전년보다 69.1% 증가했지만, 일평균 통행량은 460만대로 15.4%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의 경우, 귀성길은 통행량 분산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귀경길은 기상 상황과 설 당일 통행량 집중으로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귀성길은 6시간 45분이 소요돼 작년보다 2시간 5분 줄었지만, 목포에서 서울까지 귀경길은 작년보다 1시간 45분 늘어난 8시간 35분이 걸렸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 기간 중 전국적인 대설 상황에 대응해 24시간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했습니다. 제설장비 8,900여대, 제설인력 1만7천여명을 투입하고, 제설제는 약 11만2000톤 살포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의 교통수요 분석과 교통 대책의 시행 결과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직접 확인해 국민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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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