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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첫 탐사시추 완료…이르면 5∼6월 분석결과 나와

뉴스경제

대왕고래 첫 탐사시추 완료…이르면 5∼6월 분석결과 나와

2025-02-04 18:51:09



[한국석유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에 실제로 석유·가스가 묻혀있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가 마무리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동해 현장에서 탐사시추 작업을 시작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최근 시추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1㎞ 이상 드릴을 내려 해저 지형을 뚫고 암석을 채취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시추 현장에서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미국의 슬럼버거가 채취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 검층'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밀 분석에 필요한 충분한 시료를 확보했으며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항으로 돌아오면 석유공사는 시료를 받아 전문 분석 업체에 전달해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달 암석 시료 분석 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5∼6월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결과는 올해 3분기에 받아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해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5차례 탐사시추가 필요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탄핵 정국 속에 1차 시추에서 뚜렷한 가능성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대왕고래 #탐사시추 #산업통상자원부 #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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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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