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한 달간 시행을 유예한 가운데 이러한 관세로 현대차그룹이 받는 타격이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가장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차그룹 중 기아가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른 완성차업체에 비해 미국 수출분이 적어 관세 영향은 다른 업체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에 따라 관세 부과로 경쟁업체의 차량 가격이 오를 경우 현대차그룹이 반사이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도요타·혼다·닛산, 독일 폭스바겐, 다국적 기업인 스텔란티스 등입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미국 접경 누에보레온주에 기아 멕시코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생산분의 대미 수출량은 GM이 71만2천대로 가장 많았고, 포드(35만8천대), 닛산(31만5천대), 스텔란티스(31만4천대), 폭스바겐(28만7천대), 도요타(22만8천대), 혼다(21만1천대), 기아(15만1천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는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둔 완성차업체 중 가장 적은 대수를 미국으로 수출했는데 수출 차종도 K4(포르테) 하나였습니다.
여기에다 미국 판매에서 멕시코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아는 완성차업체 중 가장 작았습니다.
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현대차는 미국 판매 중 멕시코 비중이 0.4%로, 전통 완성차업체 중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에 따른 타격도 글로벌 업체 중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론 미국 판매의 한국산 비중이 67%로 아주 높지만 기존 앨라배마 공장에 더해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현지 생산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 추후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에도 큰 충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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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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