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국내 유통·가공업체에 물김과 마른김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늘(5일)부터 주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전남 목포 지역을 시작으로 매주 전국 김 유통·가공업체의 마른김·조미김 생산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또 유통·가공업계에 물김 수급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해 적시 수매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수부는 마른김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김 부정유통 신고센터도 운영합니다.
김을 생산·유통·가공·판매하는 과정에서 매점매석 행위 등 건전한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확인하는 사람은 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공행진하면서,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서도 김은 작년 같은 달보다 35.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값 상승폭은 37년 2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 밥상의 대표 반찬인 김의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통 및 가공 현장을 점검하겠다"면서 "물김 업계의 자율적인 생산 조절을 유도하고 불법 양식을 단속하는 한편, 민간 수매자금 융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김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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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