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을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 측 관계자는 오늘(9일) 연합뉴스TV에 "새해 문안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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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장관은 대권 도전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만남을 두고 물밑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장관은 최근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결과가 잇달아 나온 데 힘입어, 여권의 잠룡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출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그런 말을 하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내 양심에도 맞지 않는다"고만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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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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