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주말 대구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보수가 빠른 속도로 결집하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1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 추산 5만2천명이 운집한 지난 주말 대구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보수 결집, 세 과시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극우세력이라는 건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하고 같이 가서는 당에 희망이 없는 것"이라 "국민의힘이 극우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획기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재집권하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막연한 보수만 떠들어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가 확장성이 제일 있다고 본다"며 "일단 정치에 참여한 이상 큰 뜻을 품고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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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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