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의 매출이 지난해 3조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3조1,001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510억원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6.2%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SCK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리저브 온리' 매장 같은 프리미엄 전략도 강화했다"면서 "사이렌 오더 취소 기능을 새로 도입하는 등 현지화한 서비스와 푸드·음료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2,009개로 1년 사이 116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일본 매장이 한국보다 8개 많았으나 새로운 매장을 계속 늘리며 일본을 18개 차이로 처음 앞질렀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이 2천개를 넘긴 것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연 지 2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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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