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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영림 춘천지검장은 오늘(12일) 검찰 내부망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지검장은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지난 6차 변론에서 증인신문 이후 3분의 발언 기회를 요청한 대통령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헌재가 같은 날 청구인 측 정청래 소추위원장의 요구에 응해 추가 의견 기회를 부여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로 재판을 받을 당시 일제 재판부가 안 의사에게 1시간 30분에 걸쳐 최후 진술 기회를 줬다면서 "경청은 타인의 인생을 단죄하는 업무를 하는 법조인의 소양 중 기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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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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