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9,24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송 대표의 외곽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서 9천만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이를 은폐하려 허위견적서를 작성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봤습니다.

다만 송 대표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혐의는 수사의 단초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위법 수집 증거라며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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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