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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한 디지털 도어록 안전 주의보…화재시 폭발 사례도

뉴스경제

해외직구한 디지털 도어록 안전 주의보…화재시 폭발 사례도

2025-02-18 12:00:03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화재시 배터리가 폭발하는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 결과를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건전지 또는 리튬2차전지를 주 전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3개 제품은 화재 발생시 수동레버가 녹아내려 출입문을 열 수 없어 대피가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은 화재 발생시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리튬2차전지가 내장된 5개 제품은 모두 화재발생 시 시험 기준 온도(270℃)보다 낮은 170℃ ~ 260℃ 범위에서 배터리가 발화‧폭발해, 거주자의 대피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이 높았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내부 배터리 방전 시 외부에서 출입문을 열 수 없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울러 해외직구 도어록 모든 제품이 국내 표준과 달라 설치시 추가 비용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알리익스프레스)에 안전성이 미흡한 6개 제품의 유통 차단을 권고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의 검색 및 판매를 차단했으며,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불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 #도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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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