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제공]


정부가 싼값에 수입되는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조치 여부에 대해 오늘(20일) 회의를 열고 논의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현대제철이 제소한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조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철강업계는 국내 수요 부진과 수년째 지속된 중국발 저가 공세, 트럼프 2기의 관세 공격까지 맞물려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 2위 철강사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산업부 무역위에 반덤핑 제소를 했으며 무역위는 같은 해 10월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덤핑 방지 관세란 외국 기업이 자국 판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해당하는 '덤핑'으로 상품을 수출했을 때, 해당 수출품에 추가 관세 격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입니다.

국내 후판 시장 수요는 연간 약 800만 톤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톤 당 100만원 수준의 후판 가격을 고려하면 국내 후판 시장 규모는 연 8조원에 달합니다.

무역위가 중국산 후판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릴 경우, 국내 8조원 규모의 후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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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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