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대변인(대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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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냐크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의 국가정보원, 특수부대와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 두 명을 생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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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하나인 리모 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0% 결심했다"라며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 돼,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모두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리 씨의 귀순 의사 진위 확인과 양국 간 협의 여부에 따라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체르냐크 대변인은 파병된 북한군 약 1만 1천명 중 4천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총 15만 명을 추가로 파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우크라이나의 대외 정보 수집과 분석, 군사 첩보 활동, 특수 작전, 심리 정보전을 총괄하는 군 내부 정보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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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_포로 #한국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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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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