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약을 찾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학계에서 ADHD 약물 과수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ADHD 약물 처방환자는 2020년 14만3천 명, 2021년 17만1천 명, 2022년 22만1천 명, 2023년 28만1천 명에 이어 지난해 1∼11월 32만6천 명으로 최근 5년 새 2.3배로 늘었습니다.
처방량은 지난해 1∼11월 8,201만2천 정으로 2020년(3,770만9천 정)보다 2.2배 증가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뉴스 가공]
ADHD는 주의력이 꾸준히 부족해 산만하고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며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해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장애입니다.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치료제 복용 시 환자의 인지 기능과 행동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습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 등을 통해 ADHD가 널리 알려진 데다가 수험생 사이에서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ADHD 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한국얀센의 콘서타 등 일부 ADHD 치료제는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특히 학원가 등에서 ADHD 약이 '집중력 높이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DHD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의 시험목적 약 복용 후기' 등 환자가 아닌 사람이 약을 복용해 시험 성적을 올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DHD 약을 찾는 이른바 'ADHD 호소인'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ADHD 약을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두통이나 수면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의료계에 따르면 ADHD 약물 처방환자는 2020년 14만3천 명, 2021년 17만1천 명, 2022년 22만1천 명, 2023년 28만1천 명에 이어 지난해 1∼11월 32만6천 명으로 최근 5년 새 2.3배로 늘었습니다.
처방량은 지난해 1∼11월 8,201만2천 정으로 2020년(3,770만9천 정)보다 2.2배 증가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뉴스 가공]ADHD는 주의력이 꾸준히 부족해 산만하고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며 충동성을 조절하지 못해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장애입니다.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치료제 복용 시 환자의 인지 기능과 행동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학습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송 등을 통해 ADHD가 널리 알려진 데다가 수험생 사이에서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ADHD 약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한국얀센의 콘서타 등 일부 ADHD 치료제는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특히 학원가 등에서 ADHD 약이 '집중력 높이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DHD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의 시험목적 약 복용 후기' 등 환자가 아닌 사람이 약을 복용해 시험 성적을 올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DHD 약을 찾는 이른바 'ADHD 호소인'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ADHD 약을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두통이나 수면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