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박해준(왼쪽부터),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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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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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반한 대본…"조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7일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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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과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김원석 PD는 이 자리에서 "처음부터 조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로 기획된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세대 간, 성별 간, 사람들 사이 보이지 않는 벽이 높아지고 있어 이 작품으로 조금이나마 허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연 배우 아이유는 "대본을 읽기도 전에 하고 싶었고, 읽고 나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하고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고, 박보검은 "애순이와 관식이가 그려내는 사계절이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마음에 맴돌았다"며, "훗날 이 작품을 가족들과 봤을 때에도 함께하길 잘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순의 중년 시절을 연기한 문소리는 "대본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며, 대본을 본 뒤 "데뷔한 이래 이렇게 많이 운 작품은 없었고, 이렇게 울었으면 해야지"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16부작으로 제작해 4주에 걸쳐 공개…"곶감 빼 먹듯"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6부작으로 제작됐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시리즈와는 다르게 4주에 걸쳐 4개편씩 공개됩니다.
김원석 PD는 "앞을 꼼꼼히 보면 뒤로 갈수록 더 큰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곶감 하나씩 빼 먹듯이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인생 사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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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아이유는 기죽지 않는 꿈 많은 문학소녀 '애순'을 연기했고, 박보검은 우직하지만 애순 앞에서는 서투른 '관식' 역으로 등장합니다.
두 사람이 어른이 된 모습은 각각 문소리와 박해준이 맡는 등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보태는 배우들이 함께해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을 작업했던 김원석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 특유의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로 사랑받은 임상춘 작가가 함께한 작품으로, 제주도의 한마을을 통째로 세트장으로 만들어 촬영했고 6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습니다.
신새롬 기자(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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