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철도운임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고속철도(KTX) 운임 17% 인상 추진과 관련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철도운임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인상률이나 시점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레일은 이어 "최근 물가와 전기요금 상승, 노후 KTX 전면교체 비용 확보 등으로 경영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운임인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물가정책 방향과 국민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시행 방안은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TX 운임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해 운임 상한을 지정·고시하면, 코레일이 상한범위 내에서 운임을 결정해 국토부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결정됩니다.

마지막 KTX 운임 고시는 2011년 11월이었습니다.

코레일은 매년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전기전용 선로가 전체 노선 중 85%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KTX 운임은 14년째 동결되면서 영업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2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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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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