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강하게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사법부를 정치화하고 법치를 파괴하려는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와 관련해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 나온 것임에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상식 밖의 대응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찰청에 달려가서 대통령을 석방하지 말라고 압박하더니 검찰총장을 고발하고 탄핵을 겁박하고 철야농성에 장외집회까지 나섰다"며 "이런 무도한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표는 '의도가 있는 기획이다, 검찰이 내란 사태의 공범'이라며 망상적 음모론을 쏟아냈다"며 "음모론자의 전형적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불법에게 합법을 수사하라고 사주하는 기막힌 현실"이라며 "결국 공수처가 야당의 사법 흥신소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