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1년 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인 서울 홍제 유원하나아파트가 고급 자재와 공법을 사용한 내외부 개선 공사를 거쳐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시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의 첫 단지인 홍제 유원하나아파트에 10일부터 기존 입주자의 재입주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품질개선 사업은 서울시 내 준공 후 20∼27년 돼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낙후한 시설로 인해 입주민이 불편을 겪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1994년 준공된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는 2022년 시범단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입주민 이주 후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습니다. 이후 입주민 점검 및 사후 보수까지 모두 마쳐 4월까지 공가 세대를 제외한 120세대가 재입주를 마칠 예정입니다.

시는 임대주택 1개 동 150세대를 대상으로 입주민이 거주하는 전용공간, 공용시설, 커뮤니티 시설을 전면 개선했습니다.

특히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고품질 마감으로 품질을 높여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홍제 유원하나아파트를 찾아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개선된 모습을 직접 살피고 재입주 시민으로부터 소감을 들었습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 오래된 임대 아파트 단지가 100군데 정도 되는데 올해 중 3개 단지를 또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 입주하게 된다. 점차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을 하기 전에는 계속 이런 식으로 소규모로 조금씩 리모델링을 해 주거 편의성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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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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