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방부, 전투기 오폭 조종사 2명 형사입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뉴스정치

국방부, 전투기 오폭 조종사 2명 형사입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2025-03-13 09:13:22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와 관련해 당시 폭탄을 잘못 떨군 전투기 조종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언론 공지 문자에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 사고의 직접적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오폭 사고의 직·간접 원인 등에 대해 계속해서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투기 오폭 사고는 지난 6일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공대지 폭탄 MK-82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가에 잘못 투하해 발생했습니다.

공군은 지난 10일 발표한 오폭 사고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전투기 2대의 조종사들은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하고 이를 3단계에 걸쳐 재확인하는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대 지휘관들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공대지 폭탄 실사격 훈련에 대한 지휘·감독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군 #국방부_조사본부 #전투기_오폭 #형사입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