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또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ELS 배상비용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3조원 넘게 줄면서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59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억원 늘었습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0.2%로, 전년(5.8%) 대비 크게 둔화했고, 순이자마진도 축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관련이익이 늘면서 전년보다 2천억원 늘어난 6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손비용은 6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0.9%(3조1천억원) 줄었습니다.
이는 2023년 중 대손충담금 산정방식이 개선되면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입니다.
금감원은 "올해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위기 확대 시에도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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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