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롯데손해보험과 자본 건전성 등을 두고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오늘(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등 주요 임직원들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5일 금감원의 수시검사가 종료된 지 1주일 만의 일입니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보험사 회계제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급격히 하락하자, 이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59.8%로, 지난해 말보다 50%p가량 급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기본자본의 킥스 비율입니다.
롯데손보의 자본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 자본의 킥스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1.1% 수준입니다.
이는 보험업계 평균인 132.6%에 한참 뒤떨어지는 수치입니다.
다만 금감원은 "개별 회사의 자본 확충 필요 여부, 시기 등은 2024년 결산이 마무리 된 이후에 검토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앞서 롯데손보는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킥스 비율에 미치는 충격이 덜한 '무·저해지 보험 계리적 가정 예외 모형'을 적용하겠다 밝혀, 금감원은 예외모형 적용이 적절할지 판단에 나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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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