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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 지연·경기 하방 압력 증가"…석 달째 잿빛 진단

뉴스경제

"내수 회복 지연·경기 하방 압력 증가"…석 달째 잿빛 진단

2025-03-14 10:00:05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석 달째 우리 경제의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 증가세 둔화,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그린북에 '내수 회복 조짐' 표현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내수가 회복 흐름을 보이지 않자 11월부터는 '내수 회복' 표현을 경기 진단에서 뺐습니다.

내수 부진 우려가 지속해 커지자 최근에는 두 달 연속 '내수 회복 지연'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광공업 생산·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건설투자가 모두 줄어 전체 산업 생산이 전달보다는 2.7%, 전년 같은 달보다는 3.5% 감소했습니다.

지난 2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만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 같은 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건설·소상공인·서민금융 등 1분기 민생·경제 대응계획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지속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강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동향 #기획재정부 #경기진단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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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