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4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8강 진출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캡틴' 손흥민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라 극찬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낸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오늘도 몇 번의 (득점) 순간이 있었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가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오늘은 팀 전체가 만든 결과"라며 모든 골에 기여한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지난 7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이로써 1·2차전 합산 스코어 3-2를 만들며 8강에 올랐습니다.

이날 터진 토트넘의 세 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출발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 때 도움을 작성해 토트넘이 합산 스코어 2-1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놨습니다. 이 외에 전반 26분과 후반 29분 윌송 오도베르의 득점 과정에도 모두 관여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영국 매체도 손흥민에게 준수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손흥민에게 득점자인 오도베르와 매디슨(평점 9점)에 이은 평점 8점을 부여한 풋볼런던은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