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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교육비 책임 통감…교육개혁 일관성 있게 추진"

뉴스사회

이주호 "사교육비 책임 통감…교육개혁 일관성 있게 추진"

2025-03-14 11:31:19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가 4년 내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고 교육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초등학생들을 최장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제도인 늘봄학교의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른 프로그램 내실화를 강조했습니다.

또 EBS콘텐츠 확대와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운영도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EBS 콘텐츠를 확대하고 시스템을 내실화하겠다"며 "지방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교생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신규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학생 사교육비 증가 원인으로 지목된 고교학점제 도입과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지원과 정보 제공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 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도교육청에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지역 여건에 기반해 사교육 경감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교육청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는 29조 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천억원 늘어 4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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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