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에브라힘 라술 주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소셜미디어에 주미 남아공 대사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혐오하고 인종 공격을 하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결정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게시글에 라술 대사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지상주의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직책이 낮은 해외 외교관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주미 대사를 추방하는 일은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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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