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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국제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 추진

뉴스경제

우주청, '국제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 추진

2025-03-17 22:08:20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합니다.

우주청은 3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 이사회에 참석해 '국제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quare Kilometre Array, 이하 SKA)은 2022년부터 8년간 사업비 약 2조 9천억 원을 들여 호주 머치슨 사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 지역에 건설 중입니다.

SKA 망원경은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속도, 감도 등이 뛰어난 성능으로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으며,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항공청 제공


현재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 정회원국은 남아공,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인도, 중국, 캐나다, 포르투갈, 프랑스, 호주이며, 한국와 일본은 참여 예정국으로 올라 있습니다.

우주청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및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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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