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인 바이두의 부사장이 자신의 딸이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비방한 네티즌들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셰광쥔(謝廣軍) 바이두 부사장은 어제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을 하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의 계정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로서 타인 및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며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중국 웨이보에서는 한 여성이 다른 네티즌들과 함께 장원영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한 임신부를 포함, 100명에 육박하는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무단 배포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유포자는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에 있다"고 자랑해왔는데,네티즌들의 추적끝에 그가 바이두 부사장의 딸임이 드러난 겁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바이두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개인정보가 흘러나온 것을 지적하며 보안 취약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백길현(wh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