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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2심 유죄 선고면 조기대선 출마 자격 없어"

뉴스정치

유승민 "이재명, 2심 유죄 선고면 조기대선 출마 자격 없어"

2025-03-18 18:42:20



발언하는 유승민 전 의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3.18

ps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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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유죄 선고를 받으면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1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는 5개 재판에서 선거법 위반보다 훨씬 더 중요한 범죄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역사상 그런 범죄 혐의자가 대선에 출마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나 이 대표의 여러 행보나 언행들을 보면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와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국민의힘은 하나로 똘똘 뭉쳐 선거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비상계엄이나 포고령 등은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 탄핵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은 변한 게 없다"면서도 탄핵 찬·반 입장에 따른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헌재가 탄핵 인용이나 기각을 결정할 경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승복 약속이 있어야 지금의 분열과 갈등을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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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