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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실태 2→3등급 하향…확정 통보

뉴스경제

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실태 2→3등급 하향…확정 통보

2025-03-19 11:00:05

[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실시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어제(18일)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등급심의회와 제재심의부서의 심사조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결과입니다.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 리스크 관리 부문(R) ▲ 재무상태 부문(F) ▲ 잠재적 충격 부문(I)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됩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평가 결과,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측면 등에서 미흡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의사결정 시 사전검토 미흡, 자회사 리스크 한도 관리 미흡, 주요 자회사의 거액·반복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을 지적받았습니다.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는 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지원 및 통할 미흡, 그룹 내 내부거래 관리 미흡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감원은 기존 경영실태평가에서 하향 조정된 항목이 다수 발생하였으며,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3등급을 받은 건 2004년 이후 21년 만입니다.

2004년 우리금융지주 사례를 제외하면 금융지주사가 3등급 이하 등급을 받는 전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하였고, 현재 결과를 정리 중입니다.

우리금융이 지난 1월 동양·ABL 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최신 경영현황을 반영한 객관적·합리적 심사를 위해 경영실태평가 부분을 분리해 우선 처리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또 금감원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의뢰받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관 검사국에 사실조회를 실시하였고,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자료를 제출받아 심사 중입니다.

금감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심사 의견을 금융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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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