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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꺼냈던 모건스탠리, 삼전·하아닉스 목표가 상향

뉴스경제

'반도체 겨울' 꺼냈던 모건스탠리, 삼전·하아닉스 목표가 상향

2025-03-19 14:35:18



[연합뉴스 제공]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고수했던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어제(1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를 더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투자의견 '비중확대', SK하이닉스는 '비중유지'를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있는 점, D램 현물 가격 역시 중국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 등으로 오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꺾인 지 3개 분기가 지났지만, ‘바닥’이라고 말할 지점에 오지는 않았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큰 보상을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며 반도체 투자에서 이익을 내려면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며 "2026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더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 '반도체 업황에 겨울이 닥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과잉 공급의 위험성을 부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큰 변동성을 가져다 준 바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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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