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 김형주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김형주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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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의 감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배우 유아인으로 인해 막막했던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김형주 감독은 오늘(19일) 열린 '승부'의 언론시사회에서 관련 질문에 "주연 배우로서 어떻게 보면 무책임할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이기 이전에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못을 범했고, 처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옥같은 터널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할 수 있는게 없었고, 막막했던 것 같다"며, "개봉이라는 빛이 보여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병헌, 유아인 투 톱 영화로 주목을 받은 '승부'는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터지면서 수년간 미뤄진 바 있습니다.

배우 이병헌은 "다른 배우의 캐스팅 이야기 들으며 기대감이 커졌고 설렜다"며, "개인적으로 유아인과 처음 호흡 맞추는 작품이라 그런 지점도 궁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촬영을 하면서 보니 유아인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과묵한 후배였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거나 씬에 대해서 이야기 하거나 하지 않았다"면서도, "현장에서 역할에 몰입하고 함께 리허설하고 대사맞추는 시간에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인 이창호(유아인 분)와 대결에서 패한 뒤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신새롬 기자(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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