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동차 고의사고와 관련해 431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보험금을 가로챘습니다.

적발된 431명 중 대다수는 소득이 불안정한 20~30대 남성들로, 부당 수령한 보험금 규모는 82억원에 달했습니다.

사고 수법은 상대 차량이 차선 변경 시 속도를 높여 일부러 충돌하거나, 교차로에서 우·좌회전하는 차량에 고의로 충돌하는 방식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다수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사기에 공모할 사람을 사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한편, 고의 사고가 의심될 때는 임의로 합의하지 말고 보험사나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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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