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닷새 만에 또다시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하자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을 초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0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여러 차례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 통신에 대응 없이 우리 영공 외곽 약 20km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를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카디즈를 무단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20일 오후 4시 30분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대령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영공 수호를 위해 카디즈에서의 주변국 항공기 활동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_군용기 #KADIZ_침범 #국방부 #국방무관_초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