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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자불자회·언불련 신춘법회…우의장 "힘든 시기, 화합·소통"

뉴스정치

국회 기자불자회·언불련 신춘법회…우의장 "힘든 시기, 화합·소통"

2025-03-20 22:20:23

우원식 국회의장 축사…"사회적 갈등 심각한 수준, 부처님 화쟁정신 절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자불자회·언론사불자연합회 신춘 법회 봉행 모습. [사진 제공] 국회 기자불자회


봄의 한가운데 접어드는 춘분(春分)을 맞아 국회에서 2025년 언론인 신춘 법회가 열렸습니다.

오늘(20일) 오후 국회 정각선원에서 봉행한 신춘 법회에는 국회 기자불자회와 언론사불자연합회 소속 언론인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최근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언급하며 "서로의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부처님의 화쟁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국회부터 불교의 원융회통(圓融會通) 정신을 받들어 화합하고 소통하는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춘분인 오늘 이후부터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지는 것처럼, 희망의 빛이 어둠을 걷어내고 국민의 화합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이뤄지길 기도하겠다"며 신춘 법회를 축하했습니다.

법사로 나선 홍대선원 준한 스님은 "자신의 생각들을 제어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 오지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며 현재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법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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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