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2년 만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며 장외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 운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 현판식과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모든 지도부 회의를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개최하고 장외 투쟁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장외에 천막 당사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에 당사를 설치한 뒤로 처음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 결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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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