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한 총리가 거의 3개월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에 복귀하자 외신들도 이를 주요 뉴스로 긴급 타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헌재의 8명 재판관에 의한 표결에서 한 총리의 탄핵은 5 대 1로 기각됐다. 재판관 2명은 탄핵 발의를 각하하는 데 표를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도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을 뒤집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한 총리가 작년 12월 계엄령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직을 수행하던 중 야당이 다수인 국회와 정치적 갈등을 빚은 뒤 역시 탄핵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또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면서, 어떤 판결이 나오느냐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를지, 혹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헌재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을 기각하고 권한을 돌려주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으로 비롯된 2개월여 간의 정치적 혼란이 새로운 전환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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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