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가 희석된 것으로 확인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이 선을 넘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SNS를 통해 "이제는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지를 상세히 기술하여 가르쳐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울릉도 공항 완공을 촉구하며 "초중고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5일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등의 교과목 검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새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렸습니다.
지지통신은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 독도를 다뤘는데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일본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독도 영토주권 침해와 역사 왜곡 기술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중추 국가로서 역사에 대한 겸허한 자세와 미래세대의 교육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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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