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4일 울산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시장은 브리핑 현장에서 “지역에 산불이 일어나면 투입되는 공무원은 한계가 있고, 또 요즘은 여직원들이 굉장히 많아서 악산에 투입하기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서 김 시장은 “이번 같은 경우에는 54단에 있는 병력, 또 특히 해병대에서도 병력을 5백 명을 보내주셔서 군인들이 잔불 정리하기에는 굉장히 용이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브리핑 영상 댓글 창에서는 "여직원이 많은 거랑 투입이 간단치 않은 것이 무슨 상관이냐", "시장님이 남자니까 앞장서시라" , "이 판국에 남녀 갈등 유발을 하냐" 등의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남초 커뮤니티'로 알려진 FM코리아에서는 관련 영상에 대한 게시글이 91만 7천 9백 뷰를 기록하며 화제입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그럴 거면 여직원을 왜 뽑냐”, "여직원을 안 시키는 시장의 문제다", "남직원들은 불이 피해 가냐?" 등의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 92%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바람이 거세지면서 78%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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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