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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선택과 집중 전략"

뉴스경제

롯데지주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선택과 집중 전략"

2025-03-26 16:45:07



[연합뉴스 제공]


롯데그룹이 실적 개선을 위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늘(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그룹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과 롯데케미칼 회사채 관련 이슈가 발생해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롯데케미칼 일부 회사채 특약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의 우려는 해당 특약을 삭제함으로써 해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적 반등을 위해 글로벌 시작 공략에 박차를 하고 있다"면서 롯데웰푸드의 인도 생산라인 확장에 기반한 매출 달성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 빙과 신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를 처음으로 해외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은 이를 통해 매출을 2028년에는 5조5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37%에서 2028년에는 45%까지 확대하고,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의 공장 가동 최적화, 원가 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 롯데렌탈·롯데웰푸드 증평공장·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 사업 매각 등을 언급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비핵심사업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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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