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상 리스크 대응과 국가 신인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관계자와 '외청장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재정 건전성 유지를 통해 신인도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에는 산불 피해지역 세정 지원과 함께 편법증여, 가장매매, 다운계약 등 부동산 탈세 단속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최 부총리는"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면서도 변칙 현금거래로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관세청에는 수출기업 지원과 불법 마약·위해물품 차단을, 조달청에는 중소·혁신기업 지원과 차세대 나라장터 정착을 당부했습니다.

통계청에는 5년 만에 시행하는 인구주택총조사 준비와 AI 기반 통계서비스 고도화를 주문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책을 적시성 있게 집행하고, 국민들께 체감되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재부와 4개 외청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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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