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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부분휴전' 합의했지만…'에너지 시설 공격'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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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부분휴전' 합의했지만…'에너지 시설 공격' 공방

2025-03-27 09:13:39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로 30일간 에너지 분야에서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26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있는 가스 저장시설과 러시아 쿠르스크, 브랸스크에 있는 전력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휴전에 관한 모든 논의에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우리의 에너지 시설과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은 25∼26일 크림반도의 러시아 점령지와 쿠르스크·브랸스크에 있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했습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밤새 100대 이상의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며 "휴전 협상 후 대규모 공격을 하는 것은 러시아가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세계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우크라이나 #러시아 #부분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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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희(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