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 EU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진행 중인 대미 협상을 고려해 즉각적인 대응은 일단 자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26일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이번 발표를 미국이 구상하는 다른 조치와 함께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2일 미국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의 내용을 보고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관세 발표에 대해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하며 자국의 이익을 위한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관세가 자국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보복관세 부과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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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