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을 휩쓴 대형 산불로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어제 확산한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영덕 방향 건물(8개 매장 입점)은 불에 모두 탔고, 청주 방향은 건물 50%(10개 매장)가 소실됐습니다.
주유 시설에는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간이 휴게소인 점곡 주차장 영덕 방향도 화장실과 매장 전부가 불에 탔습니다.
복구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장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구에 청송휴게소 영덕 방향 70억 원·청주 방향 28억 원, 점곡 주차장 6억5천만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당국은 이들 휴게소가 다른 휴게소와 53㎞ 거리에 떨어진 점을 감안해 시설물 안전진단 확인 후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은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운영업체와 협의해 임시 영업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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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