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경북 의성의 산불이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3월 22~25일 사이 미국 위성을 활용한 열 탐지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북 산불이 시간 당 8.2km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 센터장은 "시간 당 8.2km는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때 시간 당 초속 33m 바람이 불었고, 이때 기록된 산불 확산 속도는 시간 당 5.2km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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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