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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찰 지키다"…산불에 영양 법정사 주지 스님 입적

뉴스사회

"끝까지 사찰 지키다"…산불에 영양 법정사 주지 스님 입적

2025-03-27 16:54:28

[연합뉴스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북동부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산불로 영양군 법성사의 주지 스님이 입적했습니다.

대한불교법화종 등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석보면 법성사의 주지 선정(85) 스님이 소사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법성사도 대웅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극락전을 포함해 2채를 제외하고 모든 건물이 소실됐습니다.

법성사는 외진 산중에 있어 초기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불교법화종에 따르면 스님은 2002년 법성사 주지가 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수행 공부를 해왔습니다.

김진득 화매1리 이장은 "오래전부터 혼자 사찰을 지키셨다"며 "부처 그 자체였던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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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